캐나다 "미국산 철강 등에 30조 원 추가 보복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맞서 캐나다가 298억 캐나다 달러, 우리 돈 30조 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재무장관이 현지 시간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복 관세는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을 대상으로 하며 컴퓨터, 운동용품 등의 상품도 포함됐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에 철강과 알루미늄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관세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을 국가로 꼽힙니다.

앞서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1단계 대응 조치로 오렌지 주스, 커피 등 300억 캐나다 달러, 우리 돈 30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천250억 캐나다달러, 우리 돈 125조 원 규모의 추가 보복 관세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