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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역 대유행에 질병통제예방센터 본부장 내정 철회

2025.03.14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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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텍사스 등 홍역이 크게 유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던 데이브 웰던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내정을 철회했습니다.

미 상원 복지위는 현지 시간 12일 웰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내정 철회 결정에 따라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이번 지명 철회는 상원 인준에 필요한 충분한 지지표를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웰던 후보자는 하루 전 내정 철회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웰던 후보자는 대표적인 백신 반대주의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긴밀한 인물로 그동안 홍역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습니다.


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백신의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주요 보직 후보자의 사퇴는 맷 게이츠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채드 크로니스터 전 마약단속국 국장 후보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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