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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KTX 산천 선반 위에서 불꽃...승무원이 소화기 분사

2025.03.15 오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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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오후 3시 25분쯤 경북 포항에서 출발해 대전역 인근을 지나던 KTX 산천 열차 내 선반 위쪽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었습니다.

이후 승무원이 승객들을 다른 객실로 대피시킨 뒤 소화기를 분사해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해당 열차는 대전역에서 점검을 마친 뒤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정도 지연돼 출발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덮개 안쪽에 있던 형광등 부품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고, 객실 내부는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 소재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문직원이 열차에 탑승해 오송역까지 이동하며 추가로 점검한 결과 차량 운행에 이상이 없었지만, 안전을 위해 오송역에서 승객 약 390명을 임시열차로 환승 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일로 고속열차 4대가 10분에서 20분 정도 지연 운행됐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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