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 내려진 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사이 내린 눈의 양은 의정부 13.8cm, 서울 강북구 11.9cm, 화천 14.3cm 당진 9cm, 무주 9.5cm 등입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북서쪽 상공으로 영하 40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를 동반한 '극저기압'이 유입되며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아 빙판길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또 해안과 내륙, 해상에서는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오후까지 지속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북극 한기로 인한 위험 기상은 오늘을 고비로 꺾여 내일부터는 점차 약해지겠지만, 영하권 추위는 내일 아침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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