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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빵 100개 주문 후 '노쇼'..."알러지 있다" 변명에 조롱까지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3.18 오후 04:4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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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0일 제주시 삼도동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A씨는 제주에 있는 해병대 9여단 간부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예약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 남성은 부대원들을 위한 녹차 크림빵 100개를 주문하면서 "14일 오전 9시 다른 간부가 찾으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4일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빵을 찾으러 오는 사람은 없었다.

이에 A씨가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남성은 받지 않았고, 이후 '번창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어 '병사들이 모두 녹차 알레르기가 있다'며 '주변 보육원에 후원하시고 좋은 일 한 번 하시길 바란다. 시간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 등 조롱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A씨는 "녹차 크림빵 100개의 판매가는 33만 원이지만, 손해 보다 만든 시간과 노력이 허사가 된 게 화가 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해병대 9여단 측에서는 이런 주문을 한 사실이 없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군을 사칭해서 도시락, 빵 주문하는 사례가 있는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군부대에 전화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자막편집 : 정의진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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