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전국 철도망 가운데 서해안권은 전북 군산에서 전남 목포 구간이 끊겨 있는데요.
호남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교통난 해소와 균형발전, 특히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단절된 서해안 철도 연결을 국가철도망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희 / 연세대학교 교수 : 국가망 관점에서 놓고 보면 서해안권이 남북축 교통망이 조금 열악한 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철도망 기준으로는 저 호남선이 존재하지만 내륙에 치우쳐져 있는 부분이 있고요….]
전북·전남 지역의 도지사를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해안 철도를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도록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지자체장들은 현재 전북 군산에서 전남 목포까지 철도 노선이 끊겼는데, 이 구간만 연결된다면 한반도를 U자로 잇는 국가철도망이 완성돼 교통 연계 효과가 극대화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심덕섭 / 전북 고창군수 : 서해안고속도로가 이미 많은 정체에 혼선을 빚고 있는데 이걸 극복하고, 또 기차라는 큰 장점을 이용해서 물류비용과 관광객 특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해안 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특히 전북이 추진 중인 2036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선 광역교통망 구축이 필수 요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관영 / 전북특별자치도지사 :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그동안 미비했던 철도망이 완성된다면 지방 도시 간의 연결이 원활해지고 관광도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북은 이와 함께, 국가철도망 구축과 연계해 도내 교통 기반 시설을 본격적으로 확충해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서해안 철도 건설로 현재 서해안 고속도로를 활용한 여객과 화물 수요가 분담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물류 효율성 증대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 이승창
영상편집; 이주연
디자인; 백승민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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