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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숨을 안 쉬어요"…심정지 20대 살린 '기적의 1분'

2025.03.25 오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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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숨을 안 쉬어요"…심정지 20대 살린 '기적의 1분'
ⓒ 경기남부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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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에서 2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고 호흡이 끊어지는 심정지 상태에 빠진 가운데, 경찰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월 5일 오후 9시 45분쯤, 성남위례파출소에 한 중년 남성이 급히 달려와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배연운 경장과 동료 경찰관들은 바로 파출소 주차장으로 달려갔고, 남성의 차량 조수석에 의식을 잃고 앉아 있는 2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A씨가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즉시 파출소로 옮긴 뒤, 배 경장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동료 경찰관은 동시에 119에 신고해 구급대의 지원을 요청했다.

배 경장이 CPR을 시작한 지 1분여 만에 A씨는 '헉'하는 소리와 함께 호흡을 회복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관들은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A씨에게 말을 걸고 팔과 다리를 주물러 의식 회복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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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숨을 안 쉬어요"…심정지 20대 살린
ⓒ 경기남부경찰청 유튜브

경찰관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A씨는 곧 의식을 되찾았고,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상 징후 없이 안정된 상태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기본적인 검사를 마친 후 건강한 상태로 귀가했다.

A씨는 평소 자율신경계 질환인 기립성 빈맥증후군(혈액이 심장으로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어지럼증과 실신을 유발하는 증상)을 앓고 있었다.

사고 당시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일하다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해 아버지의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는데, 아버지가 차량 내에서 의식과 호흡이 멈춘 A씨를 발견하고 성남위례파출소로 급히 차를 몰았다고 한다.


A씨의 아버지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지체 없는 심폐소생술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딸을 살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배 경장은 "평소 직무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국민 곁에 함께하는 경찰의 활동을 알리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현장 사례를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는 '나는 경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성남위례파출소 사연을 첫 사례로 선정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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