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은 현지 시각으로 낮 12시 50분, 우리 시각 오후 2시 50분쯤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규모는 기관마다 다르게 측정하고 있는데 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7.7의 강진이 미얀마 중부를 강타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은 진앙은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진원 깊이는 10㎞로 관측됐습니다.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는 규모 6.9, 중국 측에서는 7.9로 제시했는데 모두 강진을 표시하는 숫자입니다.
진동은 미얀마뿐 아니라 태국 등 이웃 나라에서도 감지할 정도였습니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진동에 건물이 흔들리면서 사람들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건물에서 수영장 물이 넘치고 바닥에 금이 가는 등 당시의 상황을 전하는 화면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방콕 경찰 당국은 신축 중이던 한 고층 빌딩이 무너졌으며 인명피해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AFP는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무너진 건물에 40여 명이 갇혀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관련 영상 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속속 올라오는데 진위 여부는 확인에 시간이 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몇 시간이 안 돼서 아직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해지는 보도를 종합해 볼 때 상당한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국과 미얀마 피해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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