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앞 인도로 돌진한 승용차...4명 사상

[앵커]
부산에서 인도로 돌진한 승용차가 푸드트럭과 행인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는 접촉 사고가 나면서 차량이 말을 듣지 않고 질주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가 아파트 단지 근처 도로를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행인이 놀라 뒤돌아볼 정도로 빠르게 달려 향한 곳은 인도.

진입 차단봉과 아파트 울타리를 부수며 더 전진해 길가에 서 있던 푸드트럭과 행인 2명을 덮치고 멈췄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인도로 돌진해서 인도에서 사고가 나서 사고 이후에 전도된 거로 그렇게. 인도에 있던 분들이 다치시고….]

뒤집힌 차량과 부서진 시설물 잔해가 그대로 보여 주는 사고 충격.

[김태준 / 사고 목격자 :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는 그런 소리에 쾅하더니, 그때 큰 화물 버스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지나가면서 차가 뒤집히는 장면을 봤습니다.]

70대 행인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50대 행인도 심하게 다쳤습니다.

승용차 운전자와 푸드트럭 업주는 경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승용차는 사고 지점에서 3백m 앞서 택시와 접촉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첫 번째 사고 이후 차량 통제가 힘들었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