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발효...동맹국과 우선 협상 착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가 오늘부터 발효돼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1시 1분부터 한국을 비롯해 80여 개 국가에 대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물품에는 일단 25%의 관세가 붙게 돼 미국시장의 비중이 큰 한국의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타이완은 32%, 일본은 24%, EU도 20%의 상호관세가 부과되며 미국에 맞불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중국에는 펜타닐 관세 20%, 상호관세 34%, 보복관세 50%를 합쳐서 104%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다만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상호관세를 시행하면서 개별 국가와 협상도 병행할 예정이고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과 우선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