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쌍끌이' 4월 초 수출 13.7％↑...대미 수출액 0.6%↓

이달 초 수출액이 13% 넘게 증가한 가운데 관세전쟁 여파로 대미 수출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한 186억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32％, 승용차가 11.9％, 자동차 부품이 10.5％ 증가했고, 석유제품과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각각 3.9％, 14.1％ 감소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0.6% 감소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 기저 효과에다 관세 부과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입은 197억 달러로 6.5％ 늘었고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 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0.3% 증가했습니다.

월별 우리나라 수출은 올해 1월 16개월 만에 감소한 뒤 2월과 3월 두 달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