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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나라·국민 위한 새 길 찾을 것"...본격 사저정치 예고

2025.04.11 오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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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며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직원들에게는 비상계엄으로 미래세대가 엄중한 상황을 깨닫게 돼 다행이라고 밝혀 본격 사저 정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저 앞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던 윤석열 전 대통령, 마이크를 찾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차량에 탑승했고 곧바로 변호인단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배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특히 지난겨울 관저 앞을 지켜준 청년들의 열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자신이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관저를 떠나기 전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과 20여 분간 별도의 인사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기를 끝내지 못해 아쉽다며, 많이 미안하고 감사했다고 말했고, 정진석 비서실장은 "강건하시길 기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직원 200여 명도 연차 등 휴가를 내고 대통령 부부 환송에 나섰는데, 일부 직원들은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들에게 비상조치 이후 미래 세대가 엄중한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가치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유와 번영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마지막 당부를 남겼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 퇴거의 순간, 새 역할을 예고한 건 물론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사저 정치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마지막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며 자숙하고 참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기자: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한경희
디자인: 김진호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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