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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살바도르에 여행안전 최고 등급...영·프보다 높아

2025.04.13 오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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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국적자들을 중미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엘살바도르 여행 안전 등급을 프랑스나 영국보다 높은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프랑스 르피가로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지난 8일 엘살바도르 여행 안전 등급을 기존 2등급 '주의 강화'에서 가장 안전한 1등급으로 올렸습니다.

1등급은 일반적인 수준의 주의만 요구되는 나라로 한국, 일본, 아이슬란드 등과 같은 범주입니다.

미 국무부는 엘살바도르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갱단 활동이 감소했고, 이로 인해 폭력 범죄와 살인 사건이 줄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안전 등급은 이미 지난해 11월 3등급인 '여행 재고'에서 2등급으로 한 차례 올랐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엘살바도르에서 근무하는 미국 정부 직원은 낮 동안 전국을 여행할 수 있지만, 위험 때문에 야간에 도시나 주간 여행은 금지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또 미국 정부 직원이 밤에도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는 수도인 산살바도르와 국제공항 사이, 산살바도르와 유명 관광지인 라리베르타드주로 명시하면서도 "미국 정부 직원은 대중 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미 국무부의 여행 안전 등급대로라면 현재 엘살바도르는 2등급으로 분류된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보다 안전한 나라가 됩니다.

미 국무부는 프랑스에 대해선 "테러와 시민 소요로 인해 주의해야 한다"며 "테러 단체들은 프랑스에서 잠재적 공격을 계속 계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소매치기나 휴대전화 도난과 같은 사건은 빈번하게 발생하며 공항, 기차역, 지하철, 관광 명소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특히 자주 발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르피가로는 미 국무부가 현지 시간 14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여행 안전등급을 상향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미 국무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미 국무부의 최신 여행 권고와 함께 비교할 수 없는 치안, 새로운 인프라, 그리고 새롭게 준비 중인 관광지들을 바탕으로 (관광 붐의) 역대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월 미국이 추방하는 불법 이민자나 미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갱단원 등을 자국에 수감하기로 미국 측과 합의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 추방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시에 적국 국민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도록 한 '적성국 국민법'을 활용, 중남미 기반 범죄 조직과 연관된 이민자 수백 명을 엘살바도르로 추방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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