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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과장 "계엄 당일 경찰에 체포 명단 알려줘"

2025.04.16 오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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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뇌부에 대한 내란 혐의 재판에서 계엄 당시 경찰과 군 실무자들 사이에 체포 명단이 공유됐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공판을 열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구민회 방첩사령부 수사조정과장은 계엄 당일 이현일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계장에게 체포조 지원 활동과 관련한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구 과장은 특히 이 전 계장이 누구를 체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재명, 한동훈이라고 한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구 과장은 또 포고령 내용에 대해 정치적 목적에 의해 체포하는 것이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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