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이순재 시상식 불참..."두 달 정도 시간 필요"

지난해 10월부터 연극을 비롯해 활동을 전면 중단한 원로배우 이순재 씨가 시상식에 불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한국PD연합회는 오늘(16일) 이순재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배우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리 수상한 이순재의 소속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순재가 몸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했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 씨 측은 두 달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간의 연기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순재는 올해 91살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최고령 배우로 꼽힙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왔지만,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공연 활동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이 이순재의 마지막 공개 활동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