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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망·겸허·인간애 전달자"

2025.04.22 오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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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희망과 겸허, 인간애의 전달자였다며 선종을 애도하는 세계인들과 마음을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성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 사회 정의를 외치는 탁월한 목소리이셨다"며 이처럼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어 "모든 이들을 향한 신앙과 봉사, 연민이란 유산을 남긴 채 떠나셨다"며 "특히 삶의 가장자리에 내몰린 이들이나 분쟁의 공포에 갇힌 사람들을 위하셨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생전에 "교황은 인류의 미래가 지도자나 기업의 손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자신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우리의 일부로 인식하는 이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준 통합과 상호 이해의 모범을 따르면, 우리의 분열되고 화합하지 못하는 세상은 훨씬 나은 곳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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