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배우자 토론 제안, 신성한 주권 행사 이벤트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후보 배우자 TV토론' 제안을 두고,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장난치듯 이벤트화해선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 의정부시 일정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럼 미혼인 이준석 후보는 어떡하느냐, 말이 되는 이야길 하고 격에 맞게 말씀하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말이 되느냐고 거듭 지적하며 이것이 국민의힘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이를 제안한 김 위원장은, 자신이 원가 120원 커피를 8천 원에 비싸게 판다고 말한 것처럼 조작한 사람이라며,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말씀은 드려야 한다며 논점을 전혀 다르게 왜곡하는 정치적 상대들과 이를 증폭시키는 악의적인 일부 언론이 문제라는 취지로 지적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