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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80억 횡령 혐의' 허경영 구속 송치

2025.05.23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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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여신도를 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를 오늘(23일) 구속 송치했습니다.

허 대표는 자신의 종교시설인 '하늘궁'에서 이른바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법인 자금 380억 원을 횡령하고, 이 가운데 80억 원가량을 정치자금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허 대표는 법인 자금을 빌리는 것으로 가장해 빼돌린 뒤, 되갚지 않는 방식 등으로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조세 포탈 행위를 발견해 세무관서에 통보했습니다.

이 밖에도 상담 등을 빌미로 여신도 10여 명을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허 대표의 이름과 사진이 붙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인 이른바 '불로유' 사건 등에 대해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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