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주폭과의 전쟁"...한 달여 만에 170명 검거·7명 구속

경기 평택경찰서는 주취폭력 전담팀을 꾸리고 집중 단속한 결과 한 달 만에 전년 대비 2배에 가까운 주취폭력 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평택경찰서는 전담팀 가동 이후 지난 한 달여 동안 주취폭력 사범 170명을 검거하고 7명을 구속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주요 구속 사례로는 재래시장 분식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주인에게 튀김 통을 집어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 A 씨가 상습적으로 범행해온 점을 파악해 구속 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술을 마신 채로 소란을 피우고 통고처분을 거부하다 여경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전과 34범 B 씨도 현행범 체포했다가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4월 주취 폭력 엄정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팀을 꾸린 뒤 상습성, 재범·보복 위험성 등이 인정되면 적극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