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출연 설난영 "법카 사용 안 돼"...민주 "선을 지켜야" [앵커리포트]

[앵커]
'조용한 행보'를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달리, 활발한 유세를 이어가는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가 지난 주말 SNL에 출연했습니다.

편의점 알바 역할을 한 설 여사.

김혜경 여사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점을 겨냥했습니다.

김 여사 분장을 한 손님에게

"카드에 경기도청이라고 써 있는 것 같은데…" 라며,

법인카드는 국민의 세금인데, 법카로 자기 물품을 구입하는 건 나쁘다며 비판한 겁니다.

대선 후보들이 주로 출연한 해당 코너에 배우자가 나온 것은 이례적인데요,

민주당은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제 아내가 뭘 어떤 걸 하는지 저도 잘 모릅니다. 제 아내 판단에 따라서 잘할 테니까 저는 거기에 대해 언급은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정치가 이러 저러한 26'33"~ 코미디, 시사적인 토론 프로그램 말고도 여러 가지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죠.

그러나 그런 부분에서도 우리가 지켜야 할 선들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도 우리가 염두에 두면서 품격있게 서로 대화하고 상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