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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대북송금 재판에서 "공소사실 부인"

2025.05.27 오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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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 후보 측 변호인은 오늘(27일) 진행된 6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 측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재판에서 지난 기일에 재판부에서 설명을 요구한 부분에 대해 구두로 관련 공소사실을 설명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 후보 측과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검찰은 이 후보가 범행에 공모했다는 사실에 대한 입증계획을 먼저 설명하겠다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후보 몰래 대북송금을 했다고 볼 수 없는 서류나 언행이 다수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검찰이 민감한 시기에 준비절차에서 이처럼 말하는 것에 어떤 의도가 있다고 의심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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