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등 푸틴 최측근, 8·10월 잇달아 방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올 하반기 북한을 방문합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현지 시각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를 계기로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과 만나 이런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올해 여러 대규모 양자 행사와 회의가 열린다며 "8월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볼로딘 의장이 평양을 방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메드베데프 의장은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쇼이구 서기는 북한군의 쿠르스크 파병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리 국가보위상도 북한과 러시아 병사들이 함께 피 흘리며 쿠르스크를 해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계획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