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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특사, '인질 10명 석방·60일 가자 휴전' 제안"

2025.05.29 오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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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인질 10명 석방을 조건으로 60일간 가자지구에서 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의 새 협상안에 따르면 휴전 첫 주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을 풀어주게 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휴전 첫날, 나머지는 7일째에 석방되고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시신 18구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낸다는 조건도 포함됐습니다.

시신 송환 시점은 아직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60일 휴전 기간 이스라엘군이 최근 장악한 가자지구 지역에서 철수하고, 인도주의적 구호품 분배 업무를 유엔 기구가 담당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 경우 구호품 배분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주도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에서 다시 유엔이 담당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이 같은 내용의 새 협상안을 제시받은 것이 맞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 시각 28일 밤 내각 회의를 소집했으며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등 극우 성향 각료도 참석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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