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여성 극단 선택 방조한 혐의로 20대 구속

우울증을 앓던 20대 여성의 극단적인 선택을 방조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자살방조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최근 20대 여성을 자기 집으로 불러 며칠 동안 함께 지내다가 해당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됐고, 숨진 여성은 과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가출 청소년 등에 숙식을 제공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이른바 '헬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