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이재명 당선 유력...관세·정치 안정 과제"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면서 관세 문제와 정치 안정을 과제로 꼽았습니다.

CNN은 한국 방송사들의 출구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51.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전 선거에서도 출구 조사가 최종결과와 거의 일치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탄핵 과정을 거쳐 이번 선거를 치렀다며, 불확실성과 혼란 끝에 한국 국민에게 정치적 안정을 제공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출구조사를 인용해 한국이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고해 온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 결과가 남북 관계는 물론 한국과 중국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P통신도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가 손쉽게 승리할 전망이라며 한국 민주주의에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새 대통령이 미국 관세 등 보호무역주의로 수출 위주의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