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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밭일하던 80대 숨져...온열질환 분류 안 돼

2025.07.03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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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 밭일하던 80대 여성이 쓰러진 지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전북 소방과 고창군에 따르면 그제 오후 4시 5분쯤 고창군의 한 밭에서 80대 여성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A 씨는 체온이 42도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는데, 다음 날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고창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낮 최고기온은 33.8도까지 올랐습니다.

A 씨의 고열과 심정지 등으로 미뤄 열사병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질병관리청은 사망 원인을 '원인 미상'으로 판정했습니다.

고창군 관계자는 "A 씨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온열질환 사망자로 분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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