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가 119 신고받아 골든타임 확보...서울시, 전국 첫 도입

서울에 집중호우 같은 긴급 상황으로 119신고가 폭주할 때도 통화 대기 없이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AI 콜봇'이 도입됐습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AI 119신고 접수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은 콜봇이 긴급한 사건 등 사안을 분류해 서울종합방재센터 접수요원에게 연결해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119신고 시스템은 회선 720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통화량이 초과되면 ARS 대기 상태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AI 콜봇'이 자리를 잡으면 최대 240건에 달하는 대기 신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빨리질 수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신고 폭주 때만 시범운영하고 있는 콜봇 서비스를 평상시에도 일부 적용해 'AI 기반 재난종합상황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