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산업장관 이틀째 협상 종료...협상 타결 '아직'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한미 산업장관 간 이틀째 협상이 종료됐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뉴욕에 있는 러트닉 장관 사저에서 현지시각 밤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첫 협상보다 진전된 수정안을 제안하면서 대미 투자와 소고기·쌀을 포함한 농축산물 분야에서 추가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런 수정 제안에도 러트닉 장관은 한국 측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해 협상 타결 수준까지는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장관은 이 같은 추가 협의 결과를 국내에 보고했고 대통령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 회의를 열고 관세 협상 타결을 도출하기 위한 우리 측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애초 김 장관은 25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현지에 남아 대미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