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내년 예산도 0원...산업부 "포기 말하긴 일러"

정부가 이른바 '대왕고래'로 불리는 동해 심해가스전 사업에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내년도 예산안 설명 브리핑에서 대왕고래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재명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을 포기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에너지 파트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포기한다, 계속한다를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동해 심해가스전 사업을 지원하는 정부 예산은 중단됐지만 국제 투자 유치를 통한 석유공사 차원의 개발 계획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석유공사는 2차 탐사 시추부터 자체 재원 투입을 최소화하고 해외 기업의 협력을 받기 위해 49％까지 지분 투자를 받는 것을 목표로 입찰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