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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살까지 살 수도"...70대 시진핑·푸틴 '생명 연장' 대화 포착

2025.09.04 오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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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장기 이식과 불멸 등을 소재로 나눈 대화가 생중계 마이크에 포착됐다고 현지 시간 3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나눈 대화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열병식에 참석한 다른 20여 개국 정상과 함께 열병식을 지켜보기 위해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들이 망루를 향해 걷던 장면에서 푸틴 대통령의 통역사가 중국어로 "생명공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는 게 들렸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통역사는 "인간의 장기는 끊임없이 이식될 수 있다며 오래 살수록 젊어지고 심지어 불멸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면 밖에 있던 시 주석이 중국어로 "일각에서는 이번 세기에 인간이 150살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변하는 대화가 마이크에 잡혔습니다.

이때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두 정상을 바라봤지만 이들의 대화가 통역이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와 중국 외교부, CCTV는 양국 정상의 이런 대화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현재 만 72살 동갑으로 시 주석은 1953년 6월, 푸틴 대통령은 1952년 10월생입니다.

시 주석은 2012년 이래 3연임하며 13년째 권좌를 지키고 있고, 2000년 집권한 푸틴 대통령은 2024년 5연임을 확정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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