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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술 파티 수사...김성훈 "대통령 내외 모를 때"

2025.09.06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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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3년 여름 휴가 당시, 해군 함정 선상 술 파티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김건희 씨와 함께 수사 선상에 오른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당시는 대통령 내외를 알지도 못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3년 8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경남 진해와 거제에서 첫 여름 휴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탄핵 국면이었던 지난 1월, 정치권에선 이때 해군 함정을 동원한 '술 파티'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노래방 기계를 빌리고, 거가대교에서 폭죽놀이까지 벌였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월) : 공관에서 얼마나 신나게, 즐겁게 놀았는지 김건희 씨는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는지 몰랐다. 앞으로 자주 와야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의혹 제기 8개월 만에 특검은 김건희 씨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하고, 경호처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실제 당시 해군 함정일지를 보면, 최소 20명을 태울 수 있는 요트 '귀빈정'이 동원됐습니다.

군수지원정 1대와 항만수송정 3대는 인력을 실어나르고, 고속정 2척은 외곽을 경비했습니다.

최소 7척이 동원된 건데, 해군 측은 꼭 파티가 열리지 않았더라도 정해진 경호 원칙에 따라 함정이 출동하게 돼 있다는 입장입니다.

당사자인 김 전 차장도 YTN에, 당시엔 대통령 내외를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한 시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주로 행정업무를 맡는 기획관리실장으로, 대통령 부부의 하계 휴양 사전 점검을 위해 간 것일 뿐 해군 함정을 동원할 권한이 없었고, 직접 지시한 바도 없다는 겁니다.

귀빈정에 술을 싣지도 않았다고 항변했는데, 김건희 씨 측 역시 선상 술 파티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특검이 콕 집어 두 사람을 입건한 만큼, 군 자산 유용 의혹의 실체는 물론 기획과 지시 정황도 어느 정도 포착됐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디자인 : 권향화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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