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오늘 소환 불응...특검, 11일 소환 재통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채 상병 특별검사팀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에게 오는 11일 오전 다시 출석하라고 통지할 예정입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김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조사 일정에 불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이사장 쪽 변호인이 언론을 통해 여러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했지만 정작 특검 수사팀의 연락은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 이사장 측에선 특검이 2023년 통화 내역을 유출했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해당 내역은 특검 출범 이후 확보된 것이 아니고 이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확보한 거라 설명했습니다.

김 이사장 측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바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다른 기간에 해당하는 내용은 있는데 2023년 7월부터 1년 정도 기록이 상당 부분 삭제된 것을 포렌식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