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창욱 경북도의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검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창욱 경북도의원에 대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늘(16일) 언론 브리핑에서 기각 사유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범죄 일시에 대선캠프에서 분명하게 일했고, 이후에도 정치 일정에 직접 관여했던 부분이 있어 사실상 정치활동을 한 사람으로 볼만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어제(15일) 박 도의원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금품을 받은 사람이 정치자금법상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에 해당하는지 다툴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도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청탁할 목적으로 전 씨에게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박 도의원의 공천 청탁을 전 씨에게 전달해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브로커' 김 모 씨는 어제 구속됐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