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핵 관련 일정은 비핵화 없다는 대미 메시지"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핵 관련 행보에 대해, '비핵화는 없다'는 대미 메시지 성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김 위원장의 일련의 군사 분야 공개 일정은 핵과 관련해 대미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메시지 내용은 비핵화가 아닌 핵 군축, 그리고 관계 개선을 의제로 북미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과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달에만 대출력 고체 엔진 실험 참관과 국방과학원 산하 연구소 현지 지도, 핵무기 분야 과학자·기술자와 협의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핵 무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