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 다시 판단해달라"...구속적부심 청구

윤석열 정권에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의혹 등으로 구속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한 총재 측은 오늘(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습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했는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이 심사해 판단하는 절차입니다.

한 총재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추진해달라는 청탁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 23일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앞서 한 총재에게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한 총재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모두 불응했고,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이 거론되자 지난 17일 임의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