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분양 15만 가구 밑돌아...공급 불안 커지나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14만여 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R114 조사를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임대를 포함한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4만 8천여 가구였습니다.

주택 시장이 뜨거웠던 2021년 연간 분양의 40％에도 못 미치고 분양 시장이 위축됐던 지난해보다도 10만 가구 가까이 적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최대 23만에서 24만 가구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건설업계가 여전히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방 주택 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적체되면서 신규 분양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곳이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 집계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 6천여 가구로 전월보다 7％ 늘었고 이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뒤 미분양도 1.9％ 증가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