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오늘 최선희 외무상 만날 예정"...북·러 외무장관 회담 개최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현지 시간 27일, 푸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 외무상 면담 일정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최 외무상은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북러 관계가 새로운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지난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중국 베이징 회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등을 맞아 러시아 대표단이 방문하고 과학과 보건, 체육 등 분야에서 상호 대화와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국가 주권과 영토 안보,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는 러시아 지도부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하고 조약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게 북한의 대외정책적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이어 라브로프 장관과 함께 벨라루스로 이동해 유라시아 안보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