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 대형주 쏠림 심화...5대 그룹 시총 절반 넘어

올해 들어 코스피가 70％ 넘게 오른 가운데 5대 그룹이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더스인덱스가 대기업 집단에 소속된 상장사 368곳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시총은 올해 1월 2일 천661조 7천억 원에서 지난 3일 3천30조 5천억 원으로 82.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증시 시총은 2천310조 9천억 원에서 3천963조 천억 원으로 71.5％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시총 상위 5대 그룹인 삼성과 SK, 현대차, LG, HD현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45.9％에서 52.2％로 상승해 대형 그룹 중심의 쏠림이 뚜렷해졌습니다.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 분위기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성과 SK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이 전체 시장의 40％에 육박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