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공흥지구 특혜 의혹' 김건희 오빠 구속영장 청구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오늘(14일) 특가법상 국고 손실죄와 증거인멸 혐의 등을 적용해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같은 혐의로 함께 조사를 받았던 모친 최은순 씨에 대해선 범행의 가담 정도와 증거인멸 우려 등을 참작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면제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특검 수사 과정에서 김건희 씨의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된 물품을 숨기거나 없앴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김 씨와 모친 최은순 씨를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