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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정원' 국무총리 제동에 오세훈 서울시장 측 반발

2025.11.17 오후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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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제동을 걸자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반발했습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오늘(17일) 페이스북에 6·25전쟁 참전국과 국내외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추모 공간으로 조성되는 곳까지 정쟁의 무대로 변질시키는 모습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총리를 향해 "내가 하면 '정의로운 추모'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하면 '불의한 추모'"인가 되물으며 "추모와 예우는 정파와 색깔로 구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종묘 앞 세운4구역 개발 계획과 한강버스를 거론하면서 "유독 오 시장의 역점 사업만 문제 삼는 꼴"이라며 "총리가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비아냥을 감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광화문 '감사의 정원'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행정안전부에 법적 절차적 내용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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