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방위상, 한일 국방교류 차질에도 "한일·한미일 협력 중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일본 측이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에 급유 지원을 거절한 이후 한일 국방 교류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한일, 한미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다양한 레벨의 의사소통, 제도화된 안보협력 틀을 통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며 한일, 한미일 공조를 유지, 강화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려던 한국 블랙이글스에 중간 급유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급유 대상 항공기 중 일부가 독도 인근에서 통상 훈련을 진행한 것을 문제 삼아 급유를 거절했습니다.

이에 한국은 이번 달 '자위대 음악 축제'에 참가하지 않는 등 국방 부문의 예정된 협력 사업들을 보류했습니다.

한국 군악대의 자위대 음악 축제 참가는 한일 국방장관이 지난 9월 회담에서 인적 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하기로 했던 사안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