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경사로를 올라가던 차량이 갑자기 후진 기어를 넣고 급가속해 뒤따르던 차량 위로 올라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주말 서울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 차주가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빨간색 차량이 회색 차량 위에 그대로 올라탄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고 차량은 경사로에서 잠시 멈춘 뒤 돌연 후진 상태로 풀악셀을 밟아 뒤 차량을 덮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돌 직후 가해 운전자는 시동도 끄지 않은 채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앉아 있었고, 피해자에게 별다른 사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처리에는 2시간이 넘게 걸렸으며, 피해 차량은 사실상 폐차 수준의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현재 입원 수속 진행 중이며, 경찰은 사고 영상과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뒤차는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 “경사로는 원래 무서워서 앞차와 거리 두는 편이다”, “기어 착오일 가능성도 있다”, “음주나 약물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경사로에서의 기어 선택 실수와 급가속은 명백한 과실이며, 차량 위로 다른 차량을 덮친 형태라면 중과실 여부부터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사고 후 구조 조치에 응하지 않은 점이 확인될 경우 과실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피해자가 치료를 받는 상황이라면 형사합의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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