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당내 반대를 누르고 중의원 의석 45석 감축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하는 중의원 감축안은 중의원 465석 가운데 지역구 289석을 264석으로, 비례대표 176석을 156석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중의원 45석 감축은 역대 의원 수 감축 중 가장 큰 폭입니다.
이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는 총리와 각료 세비 삭감, 일본판 정부효율부인 '조세특별조치·재검토 담당실' 신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총리와 장관이 되면 의원 세비, 129만4천 엔, 우리 돈 1,230만 외에 총리는 115만2천엔, 각료는 48만9천 엔의 추가 세비를 받는데, 이러한 추가 세비 없이 의원 세비만 받기로 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처럼 정치 개혁을 전면을 내세운 것은 자민당 정치자금 스캔들과 선거 패배가 누적된 상황에서 다른 돌파구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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