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구청장에 대한 이 대통령의 폭풍 칭찬에,
여권의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
안 부럽다면 거짓말이겠죠?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도 높았지만 성동구청장에겐 명함도 못 내밀 것"이라는 대통령의 글에,
정원오 구청장은 '일 잘하는' '원조 일잘러' 칭찬에 감개무량하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런데 이 대통령의 칭찬.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표 (지난해 11월, 유튜브 '이재명') : 나도 한때 성남시장 할 때 잘했단 소리 듣긴 했는데 그때보다 더 잘하는 거 같아.]
[정원오 / 성동구청장 (유튜브'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서울시장 출마하십니까? 아직도 결정 못 하셨어요?) 이제 거의, 예. (아직 결정은 안 됐지만, 마음은 굳혀가는 중이에요?) 네. 그렇습니다. 의회 예산안이 통과되고 나면… (그게 언제입니까?) (이달) 중순입니다.]
잠재적 경쟁자에 대한 대통령 칭찬.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의 솔직한 심정은 어떨까요?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인간적으로 부럽긴 하지만 우리 대통령께서 특정인에게만, 특히 공직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줄 분은 아니거든요.]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어제 밤에 대통령님하고 짧게 좀 관련해서 얘기를 나눴어요. 특별히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서울시장 5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시장은 의외로 긍정적 반응을 보였는데요.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7일) : 오로지 공격 일변도에 비판만 하는 민주당 후보들의 식견을 보면 한계를 느낍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경우에는 이런 식견의 측면에서 조금은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되는 그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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