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안양시에 있는 삼거리에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학원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어린이용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줄지어 지나가는 횡단보도 앞에 학원 버스 한 대가 서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 건너자 버스가 출발하는데, 마침 달려온 킥보드와 그대로 충돌합니다.
[A 씨 / 사고 목격자 : 비명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보니 아이가 차량에 부딪힌 것 같아. 기사님이 내려와서 그 아이를 부둥켜안고 조치를 취하려고 하면서…]
경기 안양시 평촌동에 있는 삼거리에서 킥보드를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버스에 치인 겁니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아이가 타고 있던 킥보드는 면허가 있어야 탈 수 있는 전동 킥보드가 아닌 어린이용 무동력 킥보드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입니다.
숨진 아이는 이곳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 운전자에게서 음주 등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변 CCTV 등을 통해, 사고 당시 보행자 신호가 끝난 상태였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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