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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균 사망 7주기 추모행사..."외주화 멈춰라"

2025.12.10 오전 10:18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사망 7주기 추모행사 열려
유족·시민사회단체·노동계 등 80여 명 참석
사고 현장 앞까지 행진…추모 마음 담아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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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사망 7주기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김 씨가 숨진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산재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작업 외주화를 멈추고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이곳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 씨를 추모하기 위한 7주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용균 재단과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등 유족과 시민단체, 노동계 출신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추모 발언 이후 태안화력발전소 정문 앞에서 사고 현장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사고 현장 앞에서 김용균 씨에게 헌화하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후 서울로 올라가 오후 2시부터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추모 결의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고 김용균 씨는 지난 2018년 12월 이곳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가 석탄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지만, 여전히 화력발전소에서 벌어지는 산재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태안화력에서는 지난 6월에도 2차 하청업체 노동자인 김충현 씨가 선반 작업 중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고 김용균 씨 사망 7주기를 하루 앞둔 어제(9일)도 태안화력발전소 건물 1층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현장에 참석한 추모 인원들은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어제 일어난 폭발 추정 사고로 2명이 다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9일) 오후 2시 40분쯤 태안화력발전소 내 석탄 가스화 복합발전설비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1시간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작업자들이 열교환기 버너 교체작업 도중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태안화력발전소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추후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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