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면서 고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명재완의 변호인이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임했습니다.
대전고등법원에서 명 씨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지만, 1심부터 변호를 맡던 변호인이 지난 7일 갑자기 사임해 명 씨의 인적사항만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새로 선임된 국선 변호인은 기록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재판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으며, 명 씨는 변호인 사임을 이유를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7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명 씨는 지난 2월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수업을 마치고 나서던 하늘 양을 유인해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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