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했다"...원주 식당서 지인 살해한 50대 체포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한 뒤 달아나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11일)저녁 8시 10분쯤, 원주시 명륜동에 있는 식당에서 5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A 씨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2㎞ 떨어진 인근 마트로 가 흉기를 산 것으로 확인됐고 범행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던 이들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시를 당해 기분이 상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으로, 구체적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