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6월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내란·외환 의혹 수사가 오늘(14일) 마무리됩니다.
특검은 수사 종료를 앞두고 군사 기밀 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범과 동시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하면서 수사를 시작한 내란 특검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칩니다.
수사 종료 하루 전, 특검은 군사 기밀 누설 혐의 등을 적용해 김 전 장관을 다시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기소입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을 꾸릴 목적으로, 국군정보사령부 요원 40여 명의 인적사항을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누설했다는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두 달 전부터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 정보사 장교들을 동원해 명단을 수집했다고 봤습니다.
여기에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HID요원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모든 것은 자신이 지시한 거라며 노 전 사령관을 잘 도와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먼저 기소된 노 전 사령관에 대한 선고는, 특검 수사발표일인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내란 특검이 기소한 사건 가운데 첫 선고로 특검은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이제 남은 사건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기고, 공소 유지에만 전념하게 됩니다.
내란부터 외환까지, 그간 진행된 비상계엄 관련 수사 결과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직접 설명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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