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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권성동에 징역 4년 구형..."헌법 가치 훼손"

2025.12.17 오후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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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특검이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특검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징금 1억 원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을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써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중진 국회의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나 권 의원이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1억 원을 수수해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신뢰를 져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단순히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뿐 아니라 종교단체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관여했다고 봤습니다.

이어 권 의원이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수사 과정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권성동 의원 측은 어떤 입장을 내놨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특검 측과 권 의원 측이 피고인 신문을 생략하기로 하면서 바로 권 의원 측의 최후변론이 이어졌습니다.

권 의원 측 변호인은 40여 년간 근무하면서 뇌물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접했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 돈을 받았다는 범죄 사실은 본 적이 없다고 운을 뗐는데요.

권 의원은 당시 대선을 앞둔 고위 관계자로 도움을 청할 위치이지, 청탁을 받을 위치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잘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받아 스스로를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사정도 없고, 윤 전 본부장이 준 돈은 이를 감수할만큼 어머어마한 돈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은 객관적인 정황을 비춰봐도 충분히 의심스럽고, 이에 권 의원을 유죄로 단정할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은 김기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차량출입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 방호담당관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고요.

김 의원의 의원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의원 아내가 김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인데요.

특검은 앞서 김 의원 아내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김 의원 역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 계좌에서 가방 결제 대금이 빠져나간 흔적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도 나설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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